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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21 [위니펙] 지인의 저녁초대♡

 

 

얼마 전 친구가 저희 집에 깜짝 방문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친구가 예상치 못하게 방문을 해서 저희가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끝내고 나서 바로 방문을 한 거라 조금만 일찍 왔으면 같이 밥 먹었을 텐데 그러면서 아쉬워 했던 적이 있어요. 요즘 여름이라 친구가 출퇴근을 자전거를 타고 하고있기 때문에 일을 끝내고 자전거를 타고 저희 집으로 온 거 였어요. 그래서 밥도 못먹고 1시간 가까운 거리를 자전거 타고 오다보니 배고플까봐 저희가 저녁을 먹은 그대로 간단히 내주었어요. 그래도 맛있다면서 맛있게 먹어주더라구요. 깜짝 방문이라 특별히 준비한 거 없었고, 있는거 그대로 줬는데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어요. 그렇게 저녁 10시 가량까지 저희랑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면서 주말에 저녁 초대 할테니까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주 주말에 방문을 했어요. 저녁 초대에 저희는 디저트를 항상 손에 들고 간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트에 들렀어요. 장을 보러는 주로 superstore에 가는데 친구집 가는 길에 있는 safeway를 방문했어요.

 

 safeway 치즈케이크

 safeway 애플파이

 

 

저희가 주로 고르는 디저트는 치즈케이크, 파이류입니다. 위에 사진에이는 치즈케이크를 자주 사들고 가곤 했어요. 한번 사가보니 너무 좋아해서 자주 사들고 가게 되더라구요. 오른쪽 밑에 있는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는 예전에 친구가 저희가 이사하고 처음 방문할때 들고 왔던 치즈케이크이네요. 꾸떡한 치즈맛이 있어서 캐나다 치즈케이크는 참 좋아해서 친구가 사들고 왔을때 하루에 하나씩은 꼭 먹었어요. 저희가 주로 디저트로 사들고 가던 케이크는먹고 싶은 맛 골라서 먹을 수 있게 4가지 맛이 들어있는 치즈케이크를 사간답니다.

 

그리고 자주 사가는 애플파이로 가격은 7.99 불이에요. 호박파이나 피칸파이 블루베리 파이 다양하게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랑이가 주로 선택하는 파이는 애플 파이에요. 여러가지 파이 맛 별로 다 먹어봤는데 피칸 파이도 맛있어서 또 먹고 싶었던 기억이 나고 블루베리 파이도 안에 블루베리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잘라보고 깜짝 놀랬었어요. 지금도 블루베리를 많이 넣어서 만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마트에서 고민해서 들고간 디저트는 역시나 애플파이였어요. 친구는 저희가 파이를 디저트로 사들고 가면 항상 파이를 오븐에 따뜻하게 데워서 아이스크림을 위에 얹어서 함께 주로 먹더라구요. 

 

 

 

 

디저트를 사들고 친구네 집으로 갔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캐나다의 이쁘고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없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었어요. 주로 맑은 하늘과 높은 구름을 보이는 날이 많은데 요즘 따라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자주 오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도해요.

 

친구가 살고 있는 집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창문으로 보면 저렇게 잔디와 도로가 보이지만 바로 앞에 넓고 푸르른 산책로와 공원이 있어서 이 곳에 살면 날씨 좋은 날 집 앞에 나와서 산책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이에요. 실제로 조금 앞쪽으로 나가면 보드를 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어서 보드를 타고 놀고 있는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어요. 보드를 타고 놀 수 있는 곳과 붙어 있는 넓은 공터에는 여름되면 놀이공원이 개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친구가 저희의 저녁을 위해서 햄버거를 만들어 준다고 했어요. 예전에는 친구가 직접  갈린 고기를 사와서 직접  만들어 주기도 했었어요. 피자까지도 만들어 주었는데 원래 얻어먹는 요리가 직접 하는 요리보다 맛있어서 그런건지 너무 맛있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얼린 패티를 사용해서 햄버거를 만들어 준다고 했어요. 여기에서 한번도 얼린 패티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얼려진 패티를 베란다에 위치한 바베큐 기계에 넣고 굽기 시작했어요. 설명서 상으론 8분을 구우면 다 익게 된다고 해서 패티를 바베큐 기계에 올려두고 나머지 재료를 준비했어요. 패티가 다 익어 지면 바베큐 소스를 양쪽 면에 발라서 살짝 구워주고 치즈를 패티 위에 한장씩 얹어서 치즈를 패티 위에서 녹였어요. 그러고 난후 미리 준비해둔 재료로 쌓아서 만들면 끝이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저녁메뉴인 햄버거. 간단하지만 맛은 너무 맛있었어요. 얼린 패티에 대해서 그정도로 맛있겠어? 이런 느낌으로 먹은 한입에 앞선 생각들이 모조리 다 없어져 버렸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사서 만들어 볼까 생각 중이에요.

 

 

 

 

 

Posted by 쮸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