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만나기로 해서 준비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차를 타고 가는 길에 하늘 사진 찍었어요. 캐나다에 하늘은 정말 이쁜것 같아요. 어떤때보면 구름이 너무 웅장한 느낌이 들때도 많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높은 건물 여기저기에 많이 가려서 저렇게 넓게도, 멀리도 안보이는데, 캐나다에서 보는 하늘은 뭔가 속이 뻥 뚫리는 느낌도 들구요. 한번씩 비가 폭우처럼 쏟아질때는 자연이 정말 무섭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도 많이 들기도 해요.



 

 


지인이 일하고 있어서 점심시간에 맞추어서 직장 앞으로 갔어요.  10분정도 일찍 도착을 해서 일하시는 중이라 밖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12시가 딱 되어서 직장안으로 들어갔어요. 일이 아직 남아서 지금 못나오신다고 데스크에 계시는 분이 직장앞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저희를 안내해 주셨어요.  다시 오후에 일을 하러 가야해서 점심 시간동안 잠시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파인애플 피자를 먹었어요. 그렇게 잠깐의 만남을 뒤로 하로 지인은 직장으로 돌아갔어요.


내일 저희는 Club Regent Casino & Event centre에서 토요일 8시에 하는 비틀즈 콘서트를 보러 갑니다.  마침 지인을 만난 곳이 그 근처여서 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르기로 했어요. 어딘가를 찾아가기 전에 항상 미리 가보고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는데, 여기에서도 저희는 똑같네요.  당일 찾아가면서 길을 몰라서 시간 낭비 하지 않기 위한 저희의 습관이랍니다. 그렇게 콘서트장을 찾아서 갔더니 카지노가 함께 있는 건물이더라구요.  




저희가 가야할 콘서트장은 event centre로 가야 해서 저 건물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야 나오는 곳이었어요. 이벤트 센터에서 많은 공연을 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확인 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http://www.clubregent.com/eventcentre 여기 들어가셔서 이벤트 센터에서 하는 콘서트 확인 해 보시면 되요.

위치 확인을 끝내고, 카지노에 온 김에 한번 방문해서 구경해보고 싶어졌어요. 위니펙에서 지낸지 몇 년이 되었지만, 카지노는 한번도 방문했던 적이 없었거든요. 몇몇 사람들이 카지노에가서 게임도 하고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가볼 생각은 미쳐 못했던 것 같아요. 





저쪽 입구로 들어가면 카지노 장이 나오는데요. 처음 들어갔을 때 평일에 낮시간이여서 그랬는지, 게임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다였어요.  영화에서나 티비에서 보던 느낌처럼 도박이라는 나쁜 개념보다는 무료함을 달래러 게임 한번 하러 온 어르신들의 놀이터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었어요. 물론 주말에 방문하면 다른 느낌을 풍기게 되겠지만요. 


예전에 가족들과 여행으로 필리핀 가서 호텔에 있는 카지노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촬영을 하다가 제지를 당해서 여기서는 카메라 들고 촬영할 엄두를 못냈네요. 필리핀에서 봤던 카지노장은 수리중이여서 카드게임 하는 곳만 운영하고 있어서 딜러와 카드게임 몇번하고 돈 다 잃고 나왔었는데요. 


regent casino에서는 뭔가 화려한 기계들을 많이 보고 왔어요. TV에서만 보던 카지노장보다는 작은 카지노장이었지만 제가 그 자리에 있다는게 신기한 느낌이 들었어요. 색색깔 이쁘게 현혹시키는 기계들이 많아서 구경을 많이 했어요. 게임 한번 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게임하는 방법을 몰라서 시도 한번 못해보고 돌아왔네요. 


여기서 멤버쉽 카드를 만들면 10불 카드를 준다고 하네요. 10불만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뷔페도 있어서 카지노 뿐만 아니라 콘서트 같은 공연도 볼 수 있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 이었던 것 같아요. 







Posted by 쮸댕 :